태닝 후기 및 효과(아토피 환자의 태닝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태닝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태닝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바디프로필인데요.

주위에서 바디프로필을 하는데 태닝은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태닝을 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소아때부터 성인까지 아토피를 앓고 있어서

태닝을 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상황을 고려해서 태닝 하기 전과 후의 마음,

그리고 만족도 및 효과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태닝샵 고르기

태닝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원하는 태닝샵을 골라야겠죠?

어떤 곳은 태닝 횟수만큼 금액을 받는 곳도 있지만,

요즘에는 1년 단위 회원권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1년 회원권을 구매하면 1년간 태닝이 무제한이고

태닝 로션은 해당 태닝샵에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진행한 곳의 가격은 1년 무제한 회원권이 120,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로션비용은 별도여서 총 285,000원입니다!

가격이 비싸긴해요...그래도 무제한이 아닌곳과 가격은 비슷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하면 내가 원하는 만큼 태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태닝샵 고를 때 보면 좋은 점

1) 태닝샵의 운영 시간

- 태닝샵의 운영시간이 은근히 중요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제가 등록했던 곳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했어요.

그리고 일요일은 휴무였습니다.

처음 등록할 때는 이정도 시간이면 충분하겠거니 했고 일요일 휴무도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태닝을 시작하니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업무가 5시30분에 끝나고 운동을 하고난 뒤 저녁을 먹고나면 태닝할 시간이 촉박했어요.

그래서 운동 끝나고 밥을 안먹고 태닝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니 밥 먹는 시간도 늦어지고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태닝을 하게 되면 주 2~3회 진행을 합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나중에는 점점 귀찮아지더군요.

특히, 평일에 업무가 끝나고 운동하고 태닝을 받기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받으면 좋은데 은근히 일요일에 받을 수 없는게 불편하더라구요.

 

요즘에는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이를 잘 참고해서 고르시면 좋습니다!

 

2) 태닝샵의 위치 및 주차

- 태닝샵의 위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태닝샵에 주차할 공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잠시 길가에 주차가 가능한 위치인지?

아니면 주차 자리가 넉넉한 공간인지도 중요해요!

만약, 나는 차가 있지만 차는 안타고 다닐거야~ 라고 하더라도

언제 차를 타고 갈지 모르는 일입니다~

 

3) 전화로 상담을 먼저 받아보기

- 보통 태닝샵을 찾아가면 사장님들이 친절히 잘 설명해주십니다!

하지만!! 내가 가려는 태닝샵이 어떨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에 한번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을 때 맘에 안들더라도

거절을 잘 못해서 결제를 진행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닝샵을 가기 전에 전화로 먼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제 피부의 상태와 태닝의 목적 등을 간단하게 말씀드렸을 때

친절하게 해주시는지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2. 태닝의 효과

태닝의 효과는 엄청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바디프로필을 준비하시는 분 기준입니다!!!

 

1) 구릿빛 피부

태닝을 하게 되면 피부가 구릿빛으로 변하는 것은 알고 계시죠?

제가 바디프로필을 준비할 때 '구릿빛 피부가 그렇게 좋으려나?' 라는 생각을 갖었습니다.

하지만 바디프로필을 이미 했던 사람들이 모두 태닝을 추천했습니다.

 

태닝을 받고 있을 때까지만 해도 그 이유를 몰랐는데

몸의 색이 잘 나오고 이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왜 바디프로필할 때 태닝을 무조건 하라는지 알았습니다.

 

우선 구릿빛 피부가 되면 몸이 더욱 근육질로 보입니다.

몸이 더 탄탄해보이고 근육 사이사이의 색이 진해져 갈라짐과 근육 선명도가 증가합니다.

해당 이유로만 해도 태닝을 해야하는 이유는 충분하죠!

 

하지만 '태닝스프레이로 진행하면 되지않나?'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물론 태닝스프레이를 하거나 탄을 바르면 태닝한 피부처럼 구릿빛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고

얼굴과 피부의 색이 조화롭지 않게 됩니다.(이게 은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태닝을 처음 시작한 날 찍은 사진입니다.

태닝 시작 당시 사진

그리고 아래 사진은 태닝을 시작한지 한달정도 지났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태닝 받은지 한달 후

확실히 태닝 후 피부가 구릿빛 피부가 되었고 근육 선명도도 좋아졌습니다.

 

2) 얇아지는 피부 두께

태닝을 받게 되면 피부의 두께가 얇아집니다.

겉피부가 두꺼우면 혈관이 덜 보이게 됩니다.

태닝을 하게 되면 겉피부가 얇아지는 것을 도와줘 몸의 혈관이 더 잘 나와보입니다.

이는 몸을 좋아보이게 하는 요인이죠~

(하지만 다이어트 떄문에 얇아지는 것인지, 태닝때문에 얇아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3. 태닝 부스터 사용 후기

제가 진행했던 태닝샵에서는 부스터를 무료로 사용하게 해줬었습니다.(태닝샵 이용 후기를 남기면요!)

제 바디프로필 촬영 날에 맞춰서 부스터를 사용해주셨는데

처음 사용했을 때는 너무 당황했습니다...

 

거의 바르자마자 몸이 따가웠고 태닝하는 내내 몸이 너무 따갑고 뜨거웠습니다.

집에 귀가하고난 후에도 한 두시간 정도는 따가웠어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니까 괜찮아지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에 부스터를 사용할 때는 처음보다 나아졌고

세번째 사용할 때에는 더 괜찮았습니다.

 

부스터의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색이 금방 구릿빛으로 나오게 되더라구요!

 

4. 아토피 환자가 태닝했을 때

저는 소아때부터 성인까지 아토피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피부에 관한 스트레스도 많고 여러 치료방법과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닝을 하려 했을 때 가장 우려됐던 것이 아토피었습니다.

 

태닝 자체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고 저와 같이 아토피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서 태닝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았을 때도 태닝은 하지말라고 하셨습니다...ㅎㅎ

하지만 하고 싶어서 맘대로 진행했지만요...

 

그래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보습이었습니다.

태닝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닝 시 로션을 꼼꼼히 발라줘야합니다.

태닝 로션의 보습력은 매우 좋기 때문에 온몸을 꼼꼼하게 발라줘야합니다.

 

태닝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로션을 꼼꼼히 바르고

좀 더 많이 발랐습니다.

그래서 저의 태닝 로션의 양이 금방 줄었지만요!

하지만 저는 바디프로필이 끝나면 태닝을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낌없이 많이 발랐습니다.

그리고 태닝을 받지 않는 날에도 온몸에 듬뿍듬뿍 로션을 발라줬습니다.

 

이렇게 로션을 많이 바르며 태닝을 진행한 결과 오히려 아토피가 좋아졌습니다...

너무 신기한 일이었죠..

좋아진 원인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항상 온몸에 보습을 잘해었던 점. 자외선으로 아토피가 있는 부분에 살균을 해준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태닝을 할때는 몸이 간지럽다는 생각이 잘 안들었던 것 같아요.

 

5. 결론

- 바디프로필 찍을 때 태닝은 많은 도움을 준다.

- 로션으로 관리만 잘 한다면 오히려 아토피가 좋아질 수도 있다.

- 이목구비가 진하지 않아도(구릿빛 피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태닝으로 이루어진 구릿빛 피부는 촌스럽지 않다.

- 바디프로필을 위해 태닝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지출하는 태닝에 대한 비용은

  약 20만원 후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 태닝 유지기간은 약 두달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올 여름에 태닝을 또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입니다~~